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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er Review

나얼의 모든것

by @노물노물@ 2020. 6. 30.

나얼

요즘 같이 더운 날 치킨의 맥주, 전에 막걸리 이렇게 더위를 많이 풀어내곤 하죠, 그렇지만 밤에 홀로 분위기 있게 와인에 간단한 안주를 곁들여서 노래를 틀고 한자 마시는 분들도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 또한 밤에 노래 들으면서 혼자 밖을 쳐다보면서 분위기를 즐기곤 하거든요. 그럴 때는 신나는 음악보다 리드믹컬 하거나 아니면 발라드풍의 노래를 즐겨 듣곤 해요. 그런 장르에서 나얼의 존재감은 정말 엄청나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문득 나얼 님에 관해서도 포스팅을 해보면 좋을 거 같아서 이렇게 글을 적고 있답니다. 우선 사람 나얼에 대해 얘기해 볼게요. 나얼은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전시회를 열고 있는 화가입니다. 팬 분들은 알지만 그렇지 않고 노래만 아시는 분들은 이 사실을 접하시고는 깜짝 놀라시곤 하더라고요. 저도 처음에 깜짝 놀랐습니다. 가끔 앨범 사진을 보면 그림이 많은데 "이건 누군가가 그려준 건가? 진짜 느낌 있다"라는 생각을 하곤 했거든요. 알고 보니까 나얼 씨는 어렸을 때부터 미술을 공부했고 대학교도 미술 쪽으로 전공을 택해서 갔다고 해요. 대학원도 순수미술 쪽으로 해서 공부를 마쳤다고 해요. 그래서 앨범을 낼 때 콘셉트이라던가 그림은 전부 나얼 님이 만드신 작품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유독 흑인의 그림이 많은데, 흑인과 나얼 님은 때려야 때어낼 수 없는 관계더라고요. 이 흑인이라는 매개채덕에 지금의 뮤지션 나얼 님이 있을 수 있었고요. 그 이유인즉슨 중학교 때부터 흑인음악을 접하게 되고 좋아하면서 그렇게 음악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해요. 그렇게 꾸준히 미술과 음악을 같이 하면서 솔로 가수 나얼, 브라운아이즈 매인 보컬 나얼, 브라운 아이드 소울 보컬 나얼, 화가 나얼, 두 조카의 삼초 나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가수 앤썸

이제는 가수 나얼의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위에서도 한 번 언급했지만 나얼님은 중학교 때 흑인 음악을 접하면서 본격적으로 음악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해요. 1996년 나얼 씨가 고등학생일 때 별이 빛나는 밤에 라는 유명한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당시의 DJ는 국민가수 이문세 님이 었는데 그때 '별밤 뽐내기'라는 코너에 나얼 님이 교회 친구들과 아카펠라 그룹으로 '별밤 뽐내기'에 참가해서 연말 결산까지 올라갔다고 해요. 어찌 보면 이게 가수 나얼 님의 첫 번째 무대일지도 모르겠네요. 이렇게 4명의 나얼의 첫 그룹인 앤썸이라는 그룹이 되었다고 해요. 1집 때 '너를 보내며'라는 곡으로 SBS 신세대 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렇지만 활동이 생각보다 잘 되지 않아서 소속사에서  좋지 않은 방향으로 그룹을 끌고 나가는 바람에 그룹 멤버들도 상처를 많이 받고 나얼 또한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해요. 이렇게 앤썸이라는 그룹은 우리들의 기억 속으로 멀어져만 갔습니다.

 

브라운아이즈(Brown Eyes)

브라운 아이즈라는 그룹의 시작은 윤건의 두드림으로 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관언이 아닙니다. 윤건은 TEAM이라는 그룹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앨범이 잘 되질 못해서 팀원들이 하나둘씩 떠나가서 팀원을 모집하고자 나얼에게 찾아갑니다.

그래서 그때 나얼이 TEAM이라는 그룹에 들어와서 NTEAM이라는 그룹명으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이때 DJ DOC, 박화요비, 허니패밀리 등의 그룹에 코러스를 하면서 입지를 조금씩 다져갔습니다. 그런 와중에 NTEAM이라는 그룹명을 브라운아이즈(Brown Eyes)로 바꾸게 됩니다. 그러고 나서 2001년 1집 'Brown Eyes'를 발매하게 됩니다. 전설의 시작이었죠.

이때 타이틀곡 벌써일년을 방송 출연을 한 번도 안 한 이들에게 1위라는 자리를 가져다주고, 하루 3만 장의 앨범 판매량도 가져다준 정말 레전드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아직도 이곡을 듣고 있고요. 이후에 후속곡으로 With Coffee..라는 노래를 발매했는데 이 노래 또한 엄청난 사랑을 받았습니다. 물론 저도 좋아하고요. 이후 2002년 월드컵 주제가를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잡아서 박정현과 함께 노래를 불러서 대중들의 마음속에 제대로 자리잡았습니다.그후,2002년 11월 26일 정규 2집 Reason 4 Breathing으로 컴백하여 점점이라는 전설의 명곡을 부르게 됩니다. 2집 또한 대박이 나서 3주 연속 음악프로그램 1위를 기록합니다. 이대로 쭉쭉 꽃길만 갈 것 같던 브라운아이즈도 윤건의 탈퇴로 사실상 활동 중단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때 둘의 불화설이 떠돌기 시작합니다. 멤버들은 불화설이 사실이라고 인정을 합니다. 사실 1집 활동 때부터 음반 작업을 하면서 사이가 조금씩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1집 이후부터 나얼은 지금의 브아솔 멤버들과 컨택하고 있었고, 윤건도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2집 이후 6년의 시간이 흐르고 다시 한번 이 둘은 뭉치게 됩니다. 물론 둘의 사이는.... 전보다는 좋았겠지만 사적인 감정은 절대로 드러내지 않고 공적인 관계로서  3집 Two Things Needed For The Same Purpose And 5 Objects를 발매하였습니다. 이때의 타이틀곡은 무려 가지 마, 가지 마 입니다. 이때의 뮤직비디오 또한 대박을 치게 됩니다. 그러고 나서 지금까지 브라운 아이즈의 새 앨범은 발매되지 않았습니다. 나얼과, 윤건의 말로는 브라운 아이즈는 해체된 건 아니라고 합니다. 이렇게 여지만 남겨두고 활동이 없네요... 

 

브라운 아이드 소울(Brown Eyes Soul)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윤건과 나얼 사이에 트러블이 있었고 그때 나얼이 고수들을 끌어모아서 브라운 아이드 소울을 창단하게 됩니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 멤버는 왼쪽부터 영준, 성훈, 나얼, 정엽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멤버를 구성하고 2003년 1집 SoulFree를 발매하게 됩니다. 이때 타이틀곡이 정말 사랑했을까 라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팬들이 제일 좋아하는 곡으로 아직까지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해요. 그 후 2004년 드디어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게 됩니다. 정말 희한하게 지금까지 아주 자연스럽게 방송 출연을 안 하고 있던 나얼인데, 또 신기하게 이번에도 아주 자연스럽게 브아솔 멤버들 덕분에 방송에 아주 자연스럽게 출현하게 됩니다. 정엽은 나는 가수다 라는 프로그램에 장기 출현해서 브아솔을 그리고 정엽을 대중들께 알리는데 정말 큰 공을 세웁니다. 뿐만 아니라 영준, 성훈도 오디션 프로그램과 불후의 명곡에 출현해서 브아솔과 나얼이 방송을 출연하는데 큰 공을 세우게 됩니다. 그 후 유명 드라마 OST, 솔로 앨범, 그룹 앨범으로 나얼은 정말 바쁘게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룹의 유명 노래로는 비켜줄께, 정말 사랑했을까, 비켜줄께 등등 많은 대표곡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잘 나간다고 해서 나얼 님이 타고났다 천재다 라고 말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지만 진짜 대표적인 노력가입니다. 휘성이 말하길 원하는 애드리브가 안 나오면 3일 동안이나 연습실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보컬 실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속새와 연락을 끊고 지하에 들어가서 보컬 훈련을 2년이나 했다고 하니. 이걸 보고 누가 타고난 천재라고 하겠습니까. 나얼이라는 사람은 물론 타고난 예체능 DNA가 있겠지만 거기에 피나는 노력으로 지금의 경지에 오른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솔로, 그룹 활동 그리고 미술전시회로 여러분 곁에 있을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참에 나얼 님의 노래도 쭉 들어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은근히 비 오는 날씨에 잘 어울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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